찬바람을 가르며 코끝을 간지럽히는 풀 내음이 풍겨오고
불쑥 들이민 봄기운이 어색해 잔병치레를 하는 계절, 춘(春)입니다.
메마른 겨울 대지를 비집고 나와 초록빛 생기를 틔우는
봄날의 제철 음식들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봄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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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얼큰 소고기 버섯 전골
봄의 전령, 미나리를 아시나요?
겨우내 척박한 땅 위에서도 잘 자라나는 강한 생명력 덕에
초봄 식탁 위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미나리 얼큰 소고기 버섯전골에는
봄을 닮아 푸릇한 미나리가 얼큰한 국물 위로 올라가요.
고소한 소고기와 버섯에서 우러난 깊은 감칠맛이
상큼한 미나리와 궁합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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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우렁 된장국
메마른 겨울 노지 위에서 납작하게 누운채 자라난 봄동은
땅의 기운을 듬뿍 머금은 영양 가득 식재료에요.
봄동 우렁 된장국은 집된장을 풀어 구수한 국물에
달큰한 봄동을 넣고 끓여내 야채의 감칠맛을 우려냈죠.
풍성한 봄동 사이로 쫀득쫀득 씹혀오는
우렁의 식감도 놓칠 수 없는 별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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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만두전골
봄을 먹는 가장 쉬운 방법, 봄나물 만두전골입니다.
제철 봄동부터 향긋함을 가득 담은 달래까지,
전골 한 그릇에 따스한 봄을 녹여냈어요.
큼직한 만두 속을 가득 채운 고기의 육향은
국물에도 은은하게 우러나 깊은 맛이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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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곤드레 연근 솥밥
고려엉겅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곤드레는
4~5월인 늦봄에 제철을 맞이하는 나물 중 하나이죠.
곤드레 연근 솥밥은 곤드레와 연근 특유의 담백함이 합쳐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는 든든한 요리에요.
데친 곤드레를 연근과 함께 넣고 고슬고슬 밥을 지으면
이만한 한 끼 식사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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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두릅 소고기말이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식재료, 두릅입니다.
봄 한철 반짝 나왔다가 사라지지만,
두릅이 가진 맛과 향은 매해 봄을 기다리게 만들어요.
매번 두릅을 초장에만 찍어드셨던 분이라면,
올봄에는 두릅 소고기말이로 새롭게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소고기에 두릅을 돌돌 말아 구우면 고기의 고소한 육향과
두릅의 씁쓰름한 맛에 눈이 번쩍 뜨일 거에요.